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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알게된/영화

머니 몬스터 2016 (★★★★☆)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 2016)


러닝타임 : 98분

감독 : 조디 포스터

출연 : 조지 클루니(리 게이츠 역), 줄리아 로버츠(패티 펜 역), 잭 오코넬(카일 버드웰 역)





1. 전재산을 주식투자로 잃은 남자, 그 주식을 소개한 프로그램에 잠입, 프로그램 진행자를 인질로 잡고, 생방송을 한ㄷ.


2.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는 스토리가 장점


3.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 가하는 이유는 결국 이 영화에서 중요하지 않다.

이유를 알아냈다고 해서 바뀌는 부분은 사실 없다. 

카일이 투자한 주식의 가치는 떨어졌고, 

회사가 주주의 손해를 배상하지 않는한 보상받을 길이 없다.


4.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조지 클루니의 말처럼

현재 우리의 돈은 인터넷 케이블을 떠 돌아 다니는 

광자에너지에 불과하다는 말이 정말 맞다는 것이다.

통장으로 이체된 월급으로 인터넷 쇼핑을 하고,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으로 결제를 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를 하는 등 

실제로 돈을 직접 만질 필요도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5.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시스템 알고리즘 에러에 의해서

회사와 주주에게 손실이 발생하였다고 회사는 말하고, 

모르쇠로 일관, 

전 재산을 잃은 주주 카일 버드웰은 총과 폭탄을 들고 나섰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카일처럼 총은 들지 않았겠지만,

그 마음은 이해가 된다. 

누군가에게는 큰 돈이 사라졌는데, 오류라고, 이유를 모른다고만 한다면 답답할 것이다. 

   

6. 하지만 금융위기시에 주식투자 금액은 손실이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사라진다.

2008년에는 이름도 모르는 미국의 주택대출과 얽혀있는 파생상품때문에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자는 물론 회사원, 자영업자들까지 고통을 입었다.

더불어 복잡해지는 금융시스템으로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커진다.

우리도 결국 카일처럼 모르는 사이에 코가 베일 수 있는 것이다. 


7. 어떤 사람의 실수가 결국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과거보다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커졌으며,

미래에도 결코 작아지지는 않을 것이며 불확실성은 커지기만 할 것이다.